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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1/22 챔스] 맨유 대 아탈란타 경기 리뷰 (호날두 극장골, 하이라이트)

by 오리온오레오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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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0월 21일 04시에 맨유 대 아탈란타 챔피언스리그 조별 경기가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됐다. 맨유는 F조에 아탈란타와 함께 비야레알, 영보이즈와 같은 조에 속해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인 영보이즈와의 경기에서 충격의 패배 이후 비야레알을 잡으면서 1승 1패로 조 3위에 위치해 있었다. 아탈란타는 1승 1무로 조 1위에 올라와 있었다. 조 1위와 3위와의 대결이었다.

맨유는 경기 시작 전 부터 팀 분위가 좋지 않았다. 호날두는 솔샤르 감독에게 매 경기 본인을 선발로 내보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솔샤르 감독과 언쟁이 있었고 내부적으로는 페널티킥 키커 문제와 반 더 비크의 로스터 제외 등 여러 가지 이슈가 많았다. 

 

아탈란타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1승 1무로 조 1위에 오르면서 출발이 매우 좋았다. 하지만 현재 아탈란타는 주전 윙백들이 모두 부상인 것이 악재였다. 독일 국가대표 선수인 고센스와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하테보어가 부상으로 이번 맨유 전 경기를 뛰지 못했다. 

 

맨유와 아탈란타의 전력만 비교해 놓고 본다면 맨유의 승리로 예상은 됐지만 맨유는 직전 경기인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4-2로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고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온 상태였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경질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어떻게든 반전을 꾀하면서 살아남는 데는 성공했기에 이번 경기에도 반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에 호날두를 최전방에 두면서 경기를 풀어 나갔고 아탈란타는 3-4-1-2 포메이션으로 투톱을 가동했다. 

 

시작 3분만에 래쉬포드가 상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으면서 먼저 앞서 나갈 기회가 있었지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굉장히 실망했다. 하지만 다행인지 업사이드 깃발이 올라가면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이후에 양 팀 간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맨유는 아탈란타의 뒷 공간을 노리려고 시도했고 아탈란타는 양 측면 크로스를 통해 골을 노렸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은 팀은 아탈란타였다. 역시나 측면에서 기회를 창출했다. 다비데 차파코스타는 오른쪽 측면으로 온 패스를 그대로 땅볼 크로스를 시도하며 골대로 쇄도하고 있던 파샬리치가 방향만 바꾸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맨유의 계속되는 공격이 있었지만 아탈란타 또한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28분에 만들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아탈란타의 수비수 데미랄이 헤딩골을 넣으면서 0-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맨유의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가 마크맨을 놓치면서 뒤늦게 헤딩 슈팅을 방해하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시작 전 부터 좋지 않던 맨유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진 경기력이었다. 전반 43분 래쉬포드는 또 골키퍼와 1대1 기회가 있었지만 드리블을 너무 여유롭게 하면서 수비수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프레드의 슈팅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 종료 전 래쉬포드는 또 한 번의 골키퍼와의 1대1 찬스가 왔다. 이번에는 수비라인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이 아탈란타가 잡지 못하고 뒤로 흐르면서 골대 오른쪽 편에서 래쉬포드가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래쉬포드는 번번이 골찬스를 날리면서 아쉬움을 토했고 그대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전반전 종료 이후 라커룸에서 솔샤르의 대화가 효과가 있었는지 후반전에는 맨유의 공격이 거세졌다. 후반 53분만에 만회골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으로 뛰어가는 래쉬포드를 보고 다이렉트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다. 래쉬포드는 왼쪽 측면에서 골키퍼와 1대1상황을 맞았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반대편 골대를 보고 슈팅을 날리면서 스코어를 1-2 한점 차로 좁혔다. 

이후 3분 뒤에 그린우드가 올린 크로스를 맥토미니가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는 등 기회가 이어졌다. 아탈란타도 두 차례 슈팅을 날려보았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7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바니가 머리에 맞추지 못하면서 오히려 그 공이 뒤에 서 있던 해리 맥과이어에게 이어졌고 그는 바로 오른발 슈팅을 통해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미 0-2 의 상황에서 2-2 동점까지 만든 상황이라서 맨유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역전골을 넣는 데에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동점을 만든 지 불과 5분 후에 왼쪽 측면에서 루크 쇼가 기가 막힌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다. 그리고 역대 최고의 헤더를 가지고 있는 호날두가 머리에 맞추는 데 성공하며 맨유는 3-2 역전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역전골이자 극장골로 경기는 종료되었고 경질설이 나돌던 솔샤르는 다시 한번 생존하는데 성공했다.

 

맨유 대 아탈란타 하이라이트

 

<선수평점>

Man Utd: De Gea (7), Wan-Bissaka (7), Lindelof (6), Maguire (7), Shaw (7), Fred (6), McTominay (7), Fernandes (8), Rashford (7), Ronaldo (8), Greenwood (7).

Subs: Pogba (7), Cavani (6), Sancho (6), Matic (n/a).

Away Team: Musso (8), Maehle (7), Palomino (8), Koopmeiners (7), Muriel (7), Freuler (6), De Roon (6), Demiral (8), Ilicic (6), Zappacosta (7), Pasalic (7).

Subs: Lovato (5), Zapata (6), Miranchuk (6), Malinovsky (6), Pezzella (n/a).

Man of the match: Bruno Fernan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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