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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1/22 EPL] 뉴캐슬 VS 토트넘 경기 리뷰 (손흥민 결승골, 하이라이트) 토트넘대뉴캐슬

by 오리온오레오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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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각 10월 18일 00시 30분에 뉴캐슬 대 토트넘 경기가 뉴캐슬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선수가 A매치 복귀 후 코로나에 걸렸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해당 보도는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고 손흥민은 이번 경기 문제없이 선발 출장했다. 

 토트넘은 3연승 이후 3연패, 그리고 지난 아스톤빌라를 꺾으면서 이번 경기를 승리할 경우 다시 연승을 달리게 되고 뉴캐슬은 아직 이번 시즌 승리 없이 3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3점으로 리그 18위까지 내려앉아있었다. 토트넘이 승리 시 토트넘은 리그 5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경기와 동일하게 4-2-3-1 포메이션으로 출전했고 뉴캐슬은 4-1-4-1 시스템을 채택했다. 토트넘은 스킵이 센터백 앞을 든든하게 버텨주고 호이비에르가 박스 투 박스 역할을 맡았고 은돔벨레가 공격진과 미드필드진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했다. 뉴캐슬은 생 막시맹 선수의 빠른 발과 탁월한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오른쪽 측면을 공략할 것으로 보였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뉴캐슬의 전략이 먹혀들었다. 오른쪽 측면을 공략한 뉴캐슬은 하비에르 만키요가 오버래핑하여 올린 크로스를 윌슨이 골대로 쇄도하면서 그대로 머리로 밀어 넣으면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를 보기 위해 참석한 새로운 뉴캐슬의 구단 수뇌부들은 매우 기뻐했다.

 뉴캐슬은 칼럼 윌슨이 없는 16경기 동안 2승 만을 기록할 만큼 뉴캐슬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이고 주 득점 루트이다. 선제골을 넣으면서 뉴캐슬 선수들은 한층 더 강도 높은 압박으로 토트넘을 위협했고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토트넘의 레길론과 에메르송 로얄 같은 측면 수비수들은 뉴캐슬의 발 빠른 공격진이 부담되어 공격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전 10분이 지난 후부터 점유율을 서서히 높여가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뉴캐슬의 압박은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졌고 이번 시즌 클린 시트가 단 한 번도 없이 16실점을 할 만큼 뉴캐슬의 수비는 빈약했다.  

 전반 17분 토트넘의 롱볼이 그대로 레길론 발 밑으로 이어졌고 레길론은 바로 옆에 있는 은돔벨레에게 땅볼 패스를 하였다. 은돔벨레는 고민하지 않고 골대 우측 상단으로 슈팅을 날렸고 1-1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5분 후인 전반 22분에 호이비에르의 뒷공간을 찌르는 로빙 스루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키퍼 나온 것을 보고 그대로 골키퍼의 키를 넘기면 슈팅을 날렸지만 업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VAR 판독 이후 온사이드로 골이 인정되면서 해리 케인은 리그 8경기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2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이후에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려준 공을 모우라가 니어 포스트에서 헤딩슛을 하였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하였다. 손흥민이 어시스트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아쉽게 무산되었다.

 전반 40분 뉴캐슬 홈침 관중석 쪽에서 의료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레길론이 먼저 발견하고 주심에게 상황을 전달하였고 경기는 일시 중단되며 의료진을 투입하여 관람객의 안전을 보호하였다. 관객은 결국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경기도 약 20분가량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되었다.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에 또다시 토트넘의 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품이었다. 모우라가 드리블 돌파 후 오른쪽 측면으로 빠지는 케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손흥민을 보고 크로스를 내어준 공을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대로 밀어 넣으면서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이번 골로 손흥민 케인 조합은 역대 합작골을 35골로 늘리면서 램파드와 드록바가 세운 최고 신기록인 36골에 1골 차로 다가갔다. 이대로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뉴캐슬은 전방 압박을 진행했지만 토트넘은 침착하게 수비 진영에서부터 빌드업하면서 압박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뉴캐슬은 전방 압박을 시도하면서 뒷공간은 더욱더 불안해졌다. 여러 차례 토트넘에게 기회가 있었지만 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은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A매치 후유증으로 후반 60분경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듯한 모습이 보였다. 

 

 후반 82분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존조 셀비는 옐로 카드가 한 장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반칙을 범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뉴캐슬은 안 그래도 어려운 경기 상황이었지만 더 어려워졌다. 

 

오늘 경기는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의 1000번째 경기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패배를 할 것으로 보이자 브루스 감독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또한 이번 경기 패배 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입지가 굉장히 불안해져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후반 89분 뉴캐슬의 프리킥 찬스 때 다이어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 다이어가 헤딩으로 골을 걷어 낸다는 것이 무릎에 맞으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 자책골로 뉴캐슬 선수들의 의욕을 불러일으켰지만 존조 셀비도 퇴장당해서 1명 부족한 상황에서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그렇게 이변 없이 경기는 종료되었고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2-3으로 승리하였다.

 

손흥민 결승골, 하이라이트 영상

https://sports.news.naver.com/wfootball/vod/index?uCategory=wfootball&category=epl&id=866340&redirect=true

 

[PL] 8R 뉴캐슬 vs 토트넘 손흥민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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